반려동물 라이프

반려동물 라이프 : 반려견을 위한 여름 간식, 바나나 요거트 스낵 만들기

think-29 2025. 10. 9. 19:50

여름이 다가오면 반려견의 컨디션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평소에는 활발하게 뛰어다니던 강아지도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는 금세 지치고, 물을 많이 마셔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산책을 다녀온 뒤 헥헥거리며 시원한 곳만 찾아 눕는 모습은 보호자로서 마음이 쓰일 때가 많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면 반려견이 여름을 조금 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시중의 냉동 간식을 사보기도 했지만 성분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바나나와 요거트를 섞어 간단히 얼리기만 해도 훌륭한 여름 간식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직접 만들어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몇 번 시도해보니 집에서 꾸준히 만들 만큼 익숙해졌다.

무더운 여름철 반려견에게 줄 수 있는 간식은 시원하다는 느낌뿐 아니라 영양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오랫동안 만들어 온 바나나 요거트 스낵 레시피를 공유하려 한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보호자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나나 요거트 스낵

1. 여름철 간식을 직접 만들기 시작한 이유

여름이 되면 반려견은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쉽게 지치고 움직임이 줄어든다.
나는 매년 더운 시기가 올 때마다 반려견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걱정이 많았다.
물을 충분히 마셔도 금세 다시 지쳐하는 모습을 보면 간단하면서도 시원한 간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중의 냉동 간식을 사봤지만 재료가 복잡하거나 방부제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여러 간식을 시도했다.
그중에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반려견에게 잘 맞았던 것이 바나나 요거트 스낵이었다.

재료도 구하기 쉽고 만드는 시간도 짧아서 여름마다 꾸준히 만들어 주게 되었다.
무엇보다 먹이는 동안 반려견이 천천히 핥으며 시원함을 느끼는 모습이 좋아 만족감이 컸다.

2. 바나나 요거트 스낵 재료 소개

바나나는 소화가 잘되고 칼륨, 비타민이 풍부해 반려견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자연스러운 단맛 덕분에 대부분의 반려견이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

요거트는 반드시 무가당, 무첨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 요거트에는 설탕과 첨가물이 들어 있어 반려견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는 장 건강을 도와주고 맛도 부드럽다.

꿀은 선택 사항으로 아주 소량만 넣었을 때 풍미가 좋아지지만 필수는 아니다.
1세 미만의 어린 강아지는 꿀을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실리콘 몰드나 얼음틀은 간식을 예쁘게 얼릴 수 있어 편리하다.

3. 재료 준비와 만드는 과정

처음 단계는 바나나를 손질하는 것이다.
껍질을 벗긴 뒤 잘게 썰어 포크로 으깨거나 부드럽게 만들고 싶다면 믹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직접 으깨면 약간의 식감이 남아 반려견이 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다음 바나나와 요거트를 그릇에 넣고 골고루 섞는다.
재료가 단순해서 섞는 과정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꿀을 사용할 경우 아주 소량만 넣어 향을 살린다.

반죽이 준비되면 실리콘 몰드에 한 스푼씩 담는다.
공기를 살짝 눌러 제거하면 얼렸을 때 모양이 깔끔하다.

냉동실에 3시간 정도 넣어 충분히 얼린 후 틀에서 분리해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냉동 보관은 2주, 냉장 보관 시 3일 정도가 적당하다.

4. 급여 시 주의할 점과 활용 팁

바나나 요거트 스낵은 시원하지만 너무 차갑게 먹이면 부담이 될 수 있어 실온에 잠시 두었다가 주는 것이 좋다.
하루 권장량은 1개에서 2개 정도가 적당하다.

산책 후 체온이 올라갔을 때 주면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식사 후 입가심처럼 주는 것도 괜찮다.

유당 소화가 약한 반려견은 염분 없는 염소젖 요거트로 대체할 수 있다.
바나나 역시 자연식이지만 많이 먹이면 변비가 생길 수 있어 적당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직접 만들어서 반려견에게 준 경험

처음 이 간식을 만들어 냉동실에서 꺼냈을 때 반려견은 냄새만 맡고도 금세 달려왔다.
살짝 녹은 상태로 건네주니 차가운 느낌이 혀에 닿는 게 좋은지 천천히 핥아 먹었다.
먹는 동안 꼬리를 천천히 흔드는 모습이 귀여워서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얼려 둔 스낵을 자주 주다 보니 반려견이 냉동실 문 앞에서 기다리는 습관도 생겼다.
집에서 직접 만들면 재료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고 포장재도 줄일 수 있어 좋았다.

6.  추천 이유

바나나 요거트 스낵은 복잡한 과정 없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여름 간식이다.
바나나 한 개와 요거트 몇 스푼이면 준비가 끝나고 만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직접 만들어 반려견에게 주면 자연스럽게 만족감이 생기고
반려견도 시원함을 느끼며 즐겁게 먹기 때문에 서로에게 좋은 기억이 된다.

무더운 여름에 이 간식 하나만으로도 반려견의 하루가 훨씬 밝아질 수 있다.
오늘 집에 있는 재료로 한 번 만들어 본다면 그 경험이 앞으로의 여름마다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