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라이프

반려동물 겨울 건강식 – 채소 곡물 스프 만들기

think-29 2025. 10. 18. 14:31

겨울엔 가벼워야 따뜻하다

겨울이 되면 많은 반려동물들이 운동량이 줄어 체중이 늘거나,
건조한 실내 환경 때문에 소화불량과 탈수를 경험하기 쉽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영양은 충분하지만 부담은 적은 채소 곡물 스프예요.

 

저는 노령견 한 마리와 젊은 반려묘 한 마리를 키우는데,
두 아이 모두 겨울만 되면 식사 후 피로감이 늘더라고요.
그래서 몇 년 전부터 만들어온 게 이 레시피예요.
채소와 곡물을 천천히 끓여내면, 영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위장을 편안하게 보호해주는 따뜻한 보양식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반려동물의 겨울 건강에 맞춘
저염·저지방·고영양 채소 곡물 스프 레시피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채소 곡물 스프

 1. 준비 재료

재료용량역할
귀리 2큰술 천연 식이섬유, 포만감 유지
당근 30g 비타민A·베타카로틴 공급
양배추 20g 위 보호, 소화 기능 향상
브로콜리 20g 면역력 강화
단호박 30g 천연 당분으로 기호성 향상
500ml 육수 베이스
올리브오일 1티스푼 필수 지방산 보충

브로콜리는 너무 오래 끓이면 영양 손실이 생기므로
마지막 3분에 넣는 것이 핵심이에요.

 2. 채소 육수 만들기

  1. 냄비에 물 500ml를 붓고, 단호박·당근·양배추를 넣습니다.
  2. 중불에서 15분간 끓인 뒤, 야채가 부드러워지면 체에 걸러줍니다.
  3. 이 육수를 다시 냄비에 넣고, 귀리를 추가해 15분 더 끓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천연 단맛과 곡물의 구수한 향이 섞인
부드럽고 따뜻한 베이스 육수가 완성돼요.

 3. 스프 완성 단계

  1. 삶은 귀리를 곱게 으깨고,
    브로콜리를 잘게 다져 마지막에 넣습니다.
  2. 재료가 모두 섞이면 약불로 5분 정도 더 끓입니다.
  3. 마지막에 올리브오일을 1티스푼 넣고 불을 끕니다.

완성된 스프는 덩어리 없이 부드럽게 갈아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치아가 약한 노령견이나 회복기 반려동물에게 딱입니다.

 4. 겨울철 채소 곡물 스프의 영양 포인트

영양소주요 기능효과
식이섬유 장 건강, 변비 예방 장내 세균 밸런스 유지
베타카로틴 항산화, 피부 보습 겨울철 건조증 완화
미네랄 혈액순환 개선 손발 냉증 예방
복합탄수화물 에너지 유지 체온 안정화

귀리와 단호박이 결합된 이 스프는
겨울철 체온 유지 + 포만감 + 소화 안정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5. 급여량과 보관법

  • 급여량: 체중 5kg 기준 하루 150~200ml
  • 보관: 냉장 2일, 냉동 5일까지 가능
  • 데우기: 냉장 보관 후 중탕으로 살짝 데워 37도 내외로 급여

양념, 소금, 간장은 절대 금지!
단호박의 천연 단맛만으로도 충분히 기호성이 좋아요.

 

 6. 함께 급여하면 좋은 조합

메뉴이유
닭가슴살 토핑 단백질 추가로 근육 유지
귀리볼 간식 포만감 강화
무염 요거트 장 건강 개선
사과 퓌레 비타민 C 보충, 항산화 작용

스프 위에 닭가슴살이나 단호박 으깬 퓌레를 올리면
색감도 예쁘고, 기호성도 훨씬 좋아져요.

7. 겨울철 반려동물 스프 급여 루틴

시간급여 내용효과
아침 채소 곡물 스프 + 요거트 장 건강, 소화 활성화
점심 사료 + 단호박 퓌레 에너지 유지
저녁 귀리 스프 + 닭가슴살 토핑 숙면 유도, 체온 안정

이 루틴은 노령견, 소형견, 다이어트 중인 반려동물에게 가장 이상적이에요.
하루 2회 소량 급여해도 충분히 영양이 채워집니다.

 따뜻한 채소 한 그릇이 겨울을 바꾼다

채소 곡물 스프는 단순히 ‘가벼운 음식’이 아니라
면역력, 장 건강, 체온 유지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보양식이에요.
특히 겨울철 건조한 환경에서 수분 보충이 어렵다면
이 따뜻한 스프가 최고의 대안이 됩니다.

보호자가 직접 만든 채소 곡물 스프 한 그릇은
반려동물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전해주고,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될 거예요.